제목 : 한국중부발전, 제2회 KOMIPO 기후환경포럼 개최(2018.03.28. 에너지경제 발췌)
작성일 : 2018.03.08
조회수 : 871

국중부발전, 2 KOMIPO 기후환경포럼 개최


에너지전환과 중부발전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토론자리 마련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한국중부발전이 제2 KOMIPO 기후환경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27일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은 보령 머드린호텔에서 에너지 전환 시대에 중부발전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해 말에 발족한 KOMIPO 기후환경포럼은 올해 2월 새로 부임한 박형구 사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부산대 전충환 교수,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이상훈 소장,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부연구위원이 주제발표, 대전세종연구원 박재묵 원장을 좌장으로 하고 5명의 사외위원과 3명의 발제자를 패널로 한 토론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에너지 전환 시대를 맞아 진지한 고민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에서 "에너지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이며 중부발전은 이에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재생에너지 3020계획 이행,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 연료전환 등 할 일이 산적해 있지만 내부역량을 결집해 슬기롭게 잘 대처해 나갈 것"라고 말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부연구위원은 최근 에너지전환 정책 동향관련 에너지기본계획, 전력수급계획,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등 굵직한 국가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부산대 전충환 교수는 해외 전략산업의 사례를 들어 우리나라의 석탄화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형 고효율·초청정 발전소 도입, 고품위 바이오매스 연소, K-COAL 설립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신재생 발전과 석탄화력발전이 경쟁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녹색에너지전략 연구소 이상훈 소장은 부드러운 에너지전환이 필요하며 재생에너지 확대를 새로운 기회로 봐야 하고 전력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개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주제발표 이후 박재묵 원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사외위원을 중심으로 한 토론이 이어졌다. 충남 환경운동연합 김병빈 공동대표는 "국내·외 최근 에너지동향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발표였다" "이런 흐름 속에서 에너지 다소비 부문에 대한 진단과 대책, 에너지원의 해외의존도 해소방안, 국민 눈높이의 구체적 계획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환경법률센터 정남순 부소장은 "석탄화력과 관련된 미세먼지 문제는 사실관계 여부를 떠나 국민의 수용성 문제가 중요하다" "최근 이뤄지는 에너지 전환은 석탄화력발전이 큰 위기인 것이 사실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에 대한 방법을 모색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유동헌 선임연구위원은 "국민들의 에너지 전환에 대한 수용성 검토와 에너지 전환에 따른 현실 인식이 필요하고 기후환경과 미세먼지 문제에 대한 접근을 경제적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RPS제도와 배출권 거래제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형구 사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전기를 국민에게 공급하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포럼에서 다뤄진 귀중한 의견들을 회사경영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중부발전이 한층 더 국민에게 사랑받는 에너지산업의 선두 주자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원문 : http://www.ekn.kr/news/article.html?no=352243